2006.2월생 트라제 XG gold.
당시 내 생애 첫 "신차"라는 감동을 안겨주었던 녀석이다.
출고당시 엄청난 폭우로 달려보지도 못하고, 3일간 눈속에 파묻혀 있었던 녀석.

아직 채 5만킬로도 달리지 못했는데,
가족용 나들이 차량, 집사람이 아이들 데리고 다니는 용도로 쓰이다 보니, 실내가 엉망이었다.
베이지색 가죽시트에는 때가 묻어서 어느새 검정 가죽시트로 변해가고, 바닥 매트에도 흘린 과자,
초컬릿, 마이쮸 녹아 붙은 자국들.

보기에도 그렇지만, 위생상도 많이 해로울 것 같아서
좀 투자해서 실내를  어떻게 해보기로 하고, 알아본 것이 실내 클리닝 서비스.
대충 20만원-30만원정도 금액을 투자해야 하고 시간도 하루 꼬박 걸리는 것 같았다.

광주에서 나름 유명한 곳은 'xx로 샵'
인지도도 있고, 가격도 그에 따라서 만만치 않고, 결과도 훌륭한 것 같았다.

하지만, 조금더 검색신공을 발휘해서 알아본 곳은 '숨쉬x 자동차 광주점'
이곳에서는 후기도 몇 개 올라와 있었고, 칭찬 일색이었다. 물론 인터넷상의 후기는 100% 믿을 것은
못되지만 직접 업체 사장님과 통화를 해보고는 한껏 신뢰가 갔다.

업체 위치도 직장에서 아주 가까워서 차를 직접 픽업해서 가져가실 수 있다고 한다.

어제 토요일 오전에 직장근처에서 9시경 차를 가져가서 작업하고,
오후 6시가 다 되어서야 연락이 왔다.

직접 가서 차를 인수하는 순간
"오~ 놀라워라~~"

내부 만큼은 신차가 되어 있었다.
가죽시트의 때가 말끔히 빠져 있었고, 아직 세제 냄새는 마르지 않았지만,
충분히 그 가격 이상의 효과가 있었다. (인터넷 상에서 가격은 확인할 수 있다)

만족감에 1만원의 tip을 더 얹어드리고, 차를 찾아와서 마눌님께 검사....

역시나 집사람도 만족한다. ^^

일곡점 사장님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by Starry*Night 2012. 3. 1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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