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도에는 참 이곳저곳 많이 다닌 것 같은데, 게으름 덕분에 오랫만에 포스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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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 - 2010.7.29(목)
일정 ; 광주-목포항-제주항-구좌 농협-하도리 숙소-하도리 해수욕장

9시 배를 타야 하기에 7:30도착을 목표로 광주집에서 6시 반경에 출발했다.
역시나 도착은 1시간 가량 걸려서 7시반도착.
차를 빨리 싣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판단에서 일찍 서둘렀으나, 결국은 실패했음이 드러났다. (제주항에서...)
아주 빨리 싣거나, 최후에 싣는 것이 가장 빨리 내린다. 중간에 어중간하게 싣게되면, 가장 늦게 내리는 불운을 맞이할 수 밖에 없다. 들어가고 나오는 문이 하나이다 보니 어쩔수 없을 것...

아뭏든 일찍 들어간 덕에 식당에서는 한가히 밥을 먹을 수 있었다. 제작년에 타고 갔던 고흥-제주간 남해고속페리보다는 배 규모가 약 2배정도 큰 것 같다. 부모님들은 불고기 백반과 김치찌개로,
우리들은 이삭 토스트에서 배를 때웠다. 결국 밥을 먹다가 자리를 확보하지 못해 이곳저곳 전전하게 되었다는 슬픈 사연이....일행이 여럿이라면 어느정도 자리를 확보해놓고 번갈아가면서 식사를 하는 편이 좋을 듯 하다.




유찬이 표정을 주목하시라!!

다영, 다혜가 들고 있는 사탕...
요즘 아이들이 아침에 한참 보고 있는 "Lazy town- 게으른 동네"에 나온다고 사달래서 사줬다가 계산할때 깜짝 놀랐다.
무슨 사탕 하나가 3500원이냐!!


이 사진은 유찬이가 찍어준..
4살짜리 솜씨치고는 괜찮아보인다.
유일하게 퀸메리호의 로고가 보이는 사진..
씨월드 고속페리라 "S"인가?
배전면에는 돌고래가 그려져 있다.


결국 자리를 이곳 저곳 옮기다가 마땅치 않아서, 노래방을 하나 빌리기로 했다.
작은 방은 시간당 2만원.
처음에는 1시간만 빌려서 놀기로 했는데, 시원하고 애들 놀기도 좋고 의자도 그럭저럭 편해서 10시반경에 들어가서 제주 도착할때까지 전세를 내버렸다. 놀기 좋아하는 팀이라면 가족실보다 노래방이 더 나을 듯 하다.
단지, 약간 냄새가 나서 불편하긴 했지만, 의자에서 몇 명누울 수 있고, 바닥에 돗자리를 펴면 바닥에서도 2-3명은 충분히 편히 쉴 수 있다. 물론 놀려면 놀 수도 맥주도 한 잔 할 수도 있다.


어머니의 난생 첫 노래방 경험...
배에서 해보신다.
문주란의 "동숙의 노래"를 부르고 계시는....



결국 어느정도 시간이 흘러 하나둘씩 잠에 취해든다.
아침에 일찍일어나서 더위에 시달리고 놀다 보니, 잠이 오는 것은 당연하겠지...



뒤늦게 자다깬 다혜가 일어나서 노래를 해볼려고 준비중...

제주 도착이 가까워지면서 날씨는 그야말로 쨍쨍이다.
얼마만에 보는 파란 제주 하늘인가..
항상 올때 마다 약간의 비용문제를 고려하다보니, 장마철 아니면, 휴가 뒤끝에 와서 하루정도만 파란 하늘을 보고 아쉬운 마음으로 돌아가곤 했었는데, 올해는 초초극극 성수기이다보니, 비용은 후덜덜하지만 그래도 날씨하나는 좋다.

마눌님도 좀 찍어보고...


제주항에 도착해서 원래는 공항으로 가서, 미리 예약해둔 관광지 할인 티켓을 찾으려고 했으나, 앞서 이야기한대로 배에서 차를 너무 늦게 내리는 바람에공항을 들르는 것을 포기했다. 그리고, 점심도 배에서 내려 대충 싸온 간식으로 때우고 대신 저녁을 일찍 먹기로 계획하고 숙소로 향했다.
숙소는 2년전 묵었던 하도리 해수욕장앞의 펜션. "바다와 호수 사이"
가는 길에는 단골(?) 구좌 하나로 마트에 들러 저녁거리를 장을 봤다.
제주산 흑돼지 목살 두툼한 놈으로 한근반.
2년전만 해도 한근이면 충분했는데, 애들 먹는 양이 장난아니다. 애들 셋이서 고깃집가면 2인분정도는 먹는 것 같다.

숙소 도착해서, 일정중 처음이자 마지막일지 모르는 바닷가 탐험...
하도리 해수욕장이다.
멀리 우도가 보이며, 한참을 걸어들어가도 허벅지도 안 차는 수심.
인적도 드물고, 한산하다.
아직까지는 많이 안 알려진 듯하다.
고로, 편의시설은 좀 부족하고, 주변의 미역줄거리, 잘잘한 쓰레기는 좀 있지만, 가족 물놀이로는 최고의 장소.
그리고, 모래바닥을 잘 뒤져보면 아주 예쁜 조개가 숨어 있는 해수욕장...
어쩌다가 우도에서 밀려온 산호조각을 주울 수 있는 곳....

아이들이랑 먼저 물놀이를 시작하고 있으니, 부모님은 또 조개 잡으신다고 나오신다.
2년전 장마철에 한바가지 잡아서 맛있게 조개국끓여먹으신 기억에 또 잡으신다고...
그 후로 며칠간 다리가 아프셔서 고생하셔놓구선, 그래도 재미있으시다고 또 잡으신단다.ㅋㅋ



다영이는 미역을 잡아들고 계신다.

바닷가에서 들어와서 저녁에는 바베큐파티...
올해는 중문쪽으로 숙소가 없어서, 제주 시내를 잡은 관계로, 쉬는팡은 가지 못하는 대신에 숙소에서 바베큐를 해먹기로 하고 고기를 사왔다.
역시나, 두툼한 목살은 바베큐를 해먹어야 제맛이다.
아버지도 대 만족 !!
이렇게 첫날밤은 저물어 간다.



2일차 - 2010.7.30(금)
일정 ; 하도리 숙소-성산일출봉-제주 그랜드 호텔-러브랜드

아침은 역시나, 2년전에 이용했던 오조리 해녀의 집 조개죽이다.
펜션에서 아침을 해 먹으면 좋겠지만, 준비에 설겆이에...역시나 복잡하다.
그래서, 일찍 일어나서 10분정도 거리에 있는 오조 해녀의 집에 조개죽 5인분을 미리 주문해놓고 식구들을 깨운다음 펜션의 냄비를 들고 죽을 가지러 갔다와서 간단히 아침을 해결하고 짐을 싸서 체크아웃...

성산 일출봉으로 향했다.
첨에는 부모님도 같이 올라가신다고 하셔서, 적극 만류하고 1시간정도 밑에 상점에서 시원한 거 드시면서 기다리시는것이 낫겠다고 해서 그렇게 하시기로 하고, 애들과 같이 일출봉 등반(?)에 나섰다.
오전시간이긴 해도 무지 덥다.


첨에는 그럭저럭 잘 올라간다.
손도 안 잡고 신나서 올라가더니만...

결국은 얼마 못가서, "엄마 다리 아파요, 업어주세요..."

다행히 중간쯤에 상점이 하나 있어서, 쭈쭈바를 하나씩 물려놨더니만, 정상까지 힘내서 잘 간다.
귀여운 녀석들...


드디어 정상이다.

4살박이 유찬이도, 혼자힘으로 끝까지 올라왔다.


뜨거워진 머리를 식히기 위해서 머리에 얼음물을 부어줬더니 굉장히 좋아한다.
옷도 머리도, 땀, 얼음물에 범벅...


마눌님은 셀카놀이...


"엄마, 나도 같이 찍자...."


내려오는 길은 다리에 힘이 빠져서, 애들도 힘든가 보다..
결국, 유찬이는 다 내려와서 엄마에게 안기고...
다영다혜는 내려가서 말 태워준다고 꼬셔서 자기힘으로 결국 하산 완료...


일출봉 시작쯤에 간이 승마장이 있다.
20-30m정도 코스를 3바퀴 돌고 5000원...
뭐, 이정도면 괜찮지...
쌍둥이들은 아주 폼이 제대로 난다.
한손을 놓고 포즈를 취하기도 하고, 말이 흔들리는 것에 맞춰서 들썩들썩 리듬도 탄다.


부모님도 태워드릴려고 했는데, 운영하시는 분이 안됀단다.
어르신들은 허리를 다친다고 올라가서 사진을 찍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일출봉을 뒤로 하고, 다시 제주 시내로 향해서, 공항에 들러서 어제 못 찾은 관광지 할인 쿠폰을 찾고,
용꿈 돼지꿈에서 점심을 먹었다.
2004년경 와이프랑 첫 제주 여행때 5000원에 상다리가 휘어질 정도의 돔베정식을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었는데,
많이 퇴색했다. 가격도 오르고, 음식은 부실해지고....
그래도, 숙소에서 가까워서 그냥 거기서 점심 해결하고 숙소 체크인...

그랜드 호텔 로비에는 백남준님의 작품이 있다.
중문의 롯데, 신라보다는 화려함이 덜하지만, 나름 차분하고 정돈된 분위기에 조용한 호텔로 인상이 남는다.

트윈베드로 예약한 덕에 다영이는 신났다.
점프샷~


숙소로 들어와서 부모님은 바로 뻗어서 주무시고,
우리는 애들 수영복 입혀서 일단 어린이 놀이방으로 향했다.

유찬이는 누나들 영향에 소꿉놀이가 제일 좋은가 보다.


다영이는 제주에 와서도 그 색칠공부에 미련을 못 버리고,
스케치북에 크레파스를 집어든다.

친절한 이모들이 만들어주는 클레이, 종이접기에 한동안 마음을 빼앗겨 물놀이는 뒷전이다.


더 늦어지면 추워서 물에 못들어간다고 꼬셔서 풀장으로 향했다.
워터파크의 놀이시설은 없지만, 그래도 물만 있으면 된다.


어느새 부모님도 나오셔서 애들 노는 것을 보고 계시고...

중간 쉬는 타임에는 애들은 핫도그...어른들은 시원한 생맥주로 갈증을 달랜다.
호텔치고는 비용이 비교적 저렴해서 큰 부담은 되지 않았다.
 (맥주 3000원 (4천원이었던가?), 핫도그 2000원, 피자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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