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과 놀자"
동화책 그림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애들 볼 수 있는 책들을 둔 열린 책방..
전시교체기간이라 공짜에 시원한 에어컨 바람에..한나절 놀긴 괜찮네..

예전에 어린이집 선생님에게 심각한 내용의 전화를 받은적이 있다. 다영이가 미술시간에 온 종이를 까맣게 칠해 놓고선 그 위에 종이를 잘게 찧어서 탁탁 던지는 놀이를 하던것이란 내용의 전화!
요즘 댁에 무슨 일 있냐고, 다영이 무슨 일 있냐고...
다음날 다영이에게 물러봤다. 그 그림과 행위의 정체에 대해서..
다영이 왈,
까만건 삼겹살 고기굽는 불판이고 종이조각은 삼겹살이란다. 그 전날 고깃집에서 삼겹살 구어먹었던 추억을 자기 나름의 행위예술로 표현했던 것이다.
내용을 알리없던 선생님이 깜짝 놀랐던 것은 당연했겠지...

미술관에 오니 갑자기 예전 생각이 나서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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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tarry*Night 2010. 8. 22. 1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