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식, 2006년 12월부터 운행되기 시작한 로디우스...

양쪽눈이 백내장이다. 수정체 혼탁으로 사물이 뿌옇게 보이는 것처럼,

세월의 풍파에 코팅막도 벗겨지고,

잔 흠집 및 열화 현상으로 인해 뿌옇고, 누렇고...



로디우스 전조등 어셈블리 ; 부품가 15만원상당. 양쪽 30만원

라이트 재생 업체 ; 한쪽당 5만원 내외...



이제 헝그리 DIY를 시작해보자.


준비물)

1. 매직블럭 - 동네 1000냥 마트에서 5x5cm정도짜리 

    ** 인터넷에서는 여러단계의 사포질로 해결하시는 분들이 많았다.

2. 볼트 하나 (5cm정도)

3. 믹스 & 픽스

4. 글루건

5. 5x5cm정도 되는 병뚜껑

6. 전동드릴

7. 컴파운드 (치약으로 대체 가능)

----------------------------------이까지는 연마작업에 필요한 도구들


http://mybmw81.blog.me/140175022985

이대로 하면 된다. (보로님 블로그..)


약간의 차이는 볼트 고정할때 구멍뚫기 귀찮아서, 믹스앤픽스로 발라서 고정하니 단단하게 잘 되었고, 

스펀지 대신 자체 연마작용을 해줄 수 있는 매직블럭으로 대체,

치약대신, 컴파운드 정도 되겠다.

매직블럭은 병뚜껑에 글루건으로 부착.


이정도까지만 해도, 신형대비 70-80%정도 복원은 된 것 같았다.

작업후 라이트에 남아있는 찌꺼기를 제거하려고, 유리창닦는 세제를 뿌리고 닦아봤는데 더 투명해지고, 맑아지는 느낌....

하지만 마르고 나니, 잔흠집때문에 다시 약간 뿌옇게 되는 것은 어쩔수 없다.




그래! 코팅을 해보자.



준비물)

8. 마스킹 테이프

9. 신문지 몽땅.

10. 투명 락카


여건이 되면 라이트를 분해해 놓고 하면 마스킹을 하지 않고 작업이 가능할 것 같으나, 

귀차니즘으로 그냥 차체에 붙여놓고 잘 마스킹하고 투명 락카질!


앗....그런데....

락카가 예쁘게 뿌려지지 않는다.

처음에 뿌리기 시작하면 모든 표면에 골고루 분사가 안되어, 우둘투둘한 사포면 처럼 되어 버린다.

이때 쫄지 말고 더 많이 더 뿌려주자.

두툼하게 뿌려주면 두텁게 코팅이 되는 것 처럼, 매끄러운 표면을 얻을 수 있다.

단, 아래로 흘러내리는 여분의 락카때문에 아래쪽에 눈물방울처럼 생기는 것은 알아서 잘 해결해야..


헉...

이런데, 왜 이렇게 뿌옇지?

두텁게 뿌리면 뿌릴수록, 투명 락카가 아니라 불투명의 우유빛이다. 망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조금씩 말라갈 수록, 나무에 바르는 바니쉬 처럼, 불투명에서 투명으로 변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지하주차장에서 작업후 하루 지난, 다음날 아침에 확인하니...

ㅋㅋ

돈벌었다.




20-30분 투자하면 꽤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by Starry*Night 2013. 1. 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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